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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계좌 매매관여 18.71%”…제이엔비,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유와 파장
경제

“특정계좌 매매관여 18.71%”…제이엔비,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유와 파장

강민혁 기자
입력

제이엔비(452160)가 2025년 7월 4일 하루 동안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3일간 특정계좌 매매관여 급증과 16.73%에 달하는 주가변동률 등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세에 따른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가 3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제이엔비는 7월 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다. 이번 결정은 최근 3일간 해당 종목의 주가가 전일 대비 16.73% 상승하고, 특정계좌의 당일 매수관여율이 18.71%에 이르러 단일계좌 기준 투자경보제도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관여일수는 2일이었으며, 최근 5일간 및 15일간에도 동일 사유로 1회씩 지정된 사실이 확인됐다.

[공시속보] 제이엔비,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 지정→투자자 주의 요구
[공시속보] 제이엔비,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로 투자주의종목 지정→투자자 주의 요구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 기준 일평균거래량도 3만주를 넘어섰으며, 종가 15% 이상 변동 및 특정계좌 매수관여율 5% 초과일이 2일 이상 발생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시장경보제도 3단계(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가운데 첫 번째 단계로, 주가 급등과 특정 주체 시세관여 등 위험 신호에 대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차원의 조치다.

 

시장에서는 특정계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단기 시세 변동성 우려가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투자주의단계 지정 이후에도 주가 및 매매동향에 따라 투자경고·위험종목으로 추가 지정되거나, 필요시 거래정지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매주체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추가 변동성 및 경보단계 상향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시장경보가 발동된 종목은 향후 매매거래 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정요건 충족 시 신속하게 경보 종목을 부여하고 있으며, 향후 주가 및 매수 주체의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투자경보제도에 따라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단계별 조치가 이뤄졌던 사례가 있으며, 지정 후 추가 경보나 거래정지 요건 충족 시 후속 제재가 빈번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는 지정 사유 및 매매 패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추가 경보로의 전환이나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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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비#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