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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17% 급등”…방산주, 증권사 호평에 매수세 몰려
경제

“풍산 17% 급등”…방산주, 증권사 호평에 매수세 몰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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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종 주가가 15일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과 해외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업계는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 확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17.22% 오른 15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17% 넘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방산주 중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선보였다. 같은 날 ‘현대로템’은 1.36%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5.08% 올랐다. 이밖에 ‘LIG넥스원’은 3.57%, ‘한화시스템’은 2.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풍산’ 17% 급등…방산주, 증권사 호평에 일제히 강세
‘풍산’ 17% 급등…방산주, 증권사 호평에 일제히 강세

방산주 강세 배경에는 증권사의 호평과 업종 전반의 성장 기대가 자리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과 2027년 폴란드 등으로의 방위산업 2차 수출 납품뿐 아니라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풍산 목표주가를 기존 85,000원에서 158,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투심에 불을 지폈다.

 

최근 업계에서는 해외 방산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되고,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 종목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시장 역시 해외 수주 확대, 추가 발주 확보에 대한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업체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유럽 등 해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업계는 단기간 내 급등한 만큼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향후 정책 변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 성과가 주요 방위산업 종목의 투자심리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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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방산주#유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