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머메이드 드레스 충격적 실루엣”…부산 레드카펫→변신 예고에 뜨거운 시선
영화 ‘프로젝트 Y’와 함께한 전종서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 등장하자, 현장은 한순간 숨을 삼키는 정적에 휩싸였다. 머메이드 실루엣의 하얀 오프숄더 드레스는 전종서만의 강렬한 무드를 발산하며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이끌어냈다. 볼륨감 넘치는 골반 라인과 과감한 컷아웃, 꽃잎 장식이 어우러진 이 드레스는 ‘황금 골반’이라는 별명을 넘어서는 상징으로 남았다.
이어 ‘프로젝트 Y’ 오픈 토크 현장에서도 전종서는 침착한 컬러와 부드러운 질감의 밀착 원피스를 택해 또 다른 변화를 드러냈다. 미니멀한 스타일을 즐기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자신의 틀을 과감히 뛰어넘었다. 대표적인 매력으로 자리 잡은 S라인 실루엣에 대한 감상 평가는 엇갈렸지만, 도전적인 이미지 변신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소희와 함께 ‘프로젝트 Y’를 이끄는 전종서는 전작에 이어 이번 영화제와 레드카펫 무대에서 특유의 강단 있는 눈빛과 매혹적인 스타일을 아우르며 관객의 시선을 붙잡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의 보디라인 드레스 역시 화제가 됐으며, 영화 속 도경 캐릭터의 색다른 매력과 맞물려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같은 의상을 두고 스타일링이 과하다는 의견과 ‘골반 여신’의 상징이 굳건하다는 반응이 맞서지만, 변화에 대한 시도 자체가 전종서만의 감각과 철학을 묻어내는 순간으로 남았다. 전종서는 이번 시즌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며, ‘프로젝트 Y’를 통해 대중 앞에 또 한 번 새로운 얼굴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