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와 천둥번개…최고 체감 35도 폭염
전국에 소나기와 돌풍, 천둥·번개가 예보된 가운데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영향으로 8월 5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 사이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남부지방에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어 기상 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5도 사이로 평년보다 높다. 일부 경기북부, 전남해안, 경상권 등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이르러 폭염특보가 이어진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잠시나마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나, 소강상태 후 다시 급격히 더워질 수 있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

의상은 통기성이 좋은 얇은 재질이 권장되며, 소나기를 대비한 휴대용 우산 준비가 바람직하다. 기상청은 “특히 농작업이나 야외작업 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영유아·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외활동은 햇볕이 강한 낮 시간을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고, 강원 산지에는 이슬비도 예상된다. 출근길 운전자는 감속 등 안전운행이 요구된다. 제주 남서쪽, 동해·남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속 30~60km의 강한 바람과 1.0~3.5m의 높은 물결이 나타날 전망이다. 항해·조업 선박은 안전을 확보하고, 방파제 인근 해안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기상청은 “모레(6일) 중부지방에 시간당 30~50mm, 많게는 7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단계별로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야외활동 및 농작물·항해·교통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세부 기상은 서울이 흐림 속 27도에서 33도, 대전 25도에서 33도, 대구 26도에서 35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된다. 소나기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산을 챙기고, 외출 시 기상 변화에 유의가 필요하다.
폭염과 열대야, 국지적 강한 소나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건강 이상신호에 주의해야 하며,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과 강수 변화가 크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