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 요충지로 부상”→중동시장 확장·협력 본격화

IT 서비스 시장의 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중동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사우디의 디지털·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넥스트에라와 23일 마스터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점 파트너십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사우디 내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CMP) ‘스페이스원’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IT 기술력의 중동 확산을 선도할 전망이다.

넥스트에라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사우디 아람코의 디지털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LTI마인드트리가 합작한 디지털 전문 기업으로, 사우디 정부의 야심찬 디지털 전환 과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페이스원’을 사우디 내 독보적 관리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스페이스원’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거버넌스 관리, 리소스 자동화, 실시간 모니터링, 각종 규제 대응까지 단일 창구에서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네이티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중동 시장을 위한 실질적 서비스 역량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넥스트에라의 디나 아부누크 최고경영자와 아람코 디지털의 CEO 겸 넥스트에라 이사회 의장인 나빌 알-누아임,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 그리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조준희 회장이 참석, 한·사우디 협력 확대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양사는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및 인공지능(AI) 분야 국내 기술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실제로 지원하고 현지 디지털 산업생태계 내 인재 양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IT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파트너십이 중동시장 내 국내 기업의 기술적 위상과 자립 역량을 현저히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주완 의장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존클라우드의 핵심 역량이 가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견고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