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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이솔, 첫 시구에서 번진 설렘”…두산 베어스 마운드 위 청춘의 약속→팬심 뒤흔든 감동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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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이솔, 첫 시구에서 번진 설렘”…두산 베어스 마운드 위 청춘의 약속→팬심 뒤흔든 감동 기류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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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가득한 잔디밭 위, 키키 이솔이 처음으로 선 마운드는 시작부터 다른 온기로 물들었다. 응원을 한껏 머금은 활기찬 미소, 손끝에 묻어나는 긴장감과 설렘이 잠실 야구장을 감돌았다. 매번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에너지와 또 다른 결로, 이 날 이솔은 야구장 곳곳에 새로운 기대와 환호의 파문을 던졌다.

 

키키 이솔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생애 첫 시구를 맡는 영예를 안았다. 데뷔 이후 다양한 음악방송과 각종 콘텐츠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솔은 정규 시즌 시구자로 선정되며 자신만의 청춘 에너지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공식 SNS를 통해 전해진 이소식에는 그동안 키키의 맏언니로 불리며 그룹 내 중심을 잡았던 이솔의 또 다른 모습이 더해져,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꿈만 같은 첫 마운드”…키키 이솔, 두산 베어스 응원 시구→야구장 달군 청춘 에너지 / 두산 베어스 공식 SNS
“꿈만 같은 첫 마운드”…키키 이솔, 두산 베어스 응원 시구→야구장 달군 청춘 에너지 / 두산 베어스 공식 SNS

기쁨과 떨림이 뒤섞인 소감을 전한 이솔은 야구장에서도 여전히 긍정과 따스함을 잃지 않았다. 야구를 화면 속에서만 접하다가 실제로 마운드에 서게 됐다는 실감과 함께, 두산 베어스 선수단과 관중 모두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유의 차분한 중저음 보이스와 스페셜 MC, 라디오, 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을 오가며 쌓은 탄탄한 존재감이 이번에도 반응을 이끌었다.

 

시구 현장에서만큼은 음악 무대에서의 ‘무당벌레 소녀’ 별명보다 더 생생한 청춘의 상징으로 빛났다.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로 각인된 키키의 감성, 그리고 첫 앨범 ‘UNCUT(언컷 젬)’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개성파 신예의 기운이 마운드에서도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최근 대학가와 행사 무대에서 뜨거운 소통을 이어온 이솔의 존재감은, 야구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데우며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관중석과 마운드를 오가는 시선, 그리고 하나로 모인 응원 속에서 키키 이솔은 처음 경험하는 환호와 박수를 온몸으로 맞았다. 음악이 아닌 스포츠 현장에서 만나는 낯선 긴장과 설렘은, 그 누구보다도 젊고 아릿한 추억으로 남아 팬들과 함께할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25일 정오,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만남 속, 이솔의 설렘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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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이솔#두산베어스#un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