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가경쟁력 회복 전면 선언”…대통령실 긴급 대응→범부처 총력 체계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하락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를 두고, 성장잠재력 회복의 실질적인 방안을 강조하며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 대응을 약속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공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한국은 69개국 중 27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했다.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반등을 이어가지 못한 이번 순위 변동은 정부의 성찰과 집중 대응 방안 마련을 끌어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내 ‘진짜 성장’이라는 용어로 성장잠재력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음을 언급했다. 이어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거듭 시사했다. 정부는 특히 기획재정부가 주도하는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해, 신인도와 국제 신뢰 회복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순위 하락의 배경에 대해 강 대변인은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 등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IMD는 최근 3~5월 진행된 설문과 그간의 경제통계 자료를 반영해 2025년 평가를 발표했다. 1년 새 7위 하락은 국내외 정세 변화, 내외부 경제 여건의 불안정성이 얼마나 국가의 장기적 위상에 직격탄이 되었는지를 드러낸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실질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 해법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낼 것임을 예고한다. 대통령실은 정책 조율과 범정부 컨트롤 타워 강화를 바탕으로, 향후 각 부처별 역량 결집과 민관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정 현안 전반을 관통하는 성장 정책의 결실이 사회와 국민, 국제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IMD 등 글로벌 평가기관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속적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정책 협의와 부처 간 소통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