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투텍, 단기 급등세 두드러져”…업종 평균 웃돌며 거래량 폭증
코스닥 시장에서 엔투텍이 11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투텍은 이날 오후 2시 19분 기준 619원에 거래되며 8일 종가(540원) 대비 14.63% 상승했다. 시가 541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528원까지 내려갔다가 고가 657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컸다. 업계에서는 최근 엔투텍 주가 움직임이 업종 내 평균을 크게 상회하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엔투텍의 이날 거래량은 4,255만주를 넘어서며 거래대금만 260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내 업종 평균 등락률이 0.54%에 그친 반면, 엔투텍은 14%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자극됐다. 시가총액 역시 1,078억 원으로 동종 업계 내 772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0.3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투텍의 이 같은 강한 탄력은 최근 증권가의 단기 테마 움직임과 변동성 장세가 겹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8월 전후로 일부 중소형주의 거래 대금 집중 현상과 맞물리며, 동사 주가가 돌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저조한 외국인 매수세와 이익 실현 매물이 혼재돼 있으며,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투자자 사이에선 엔투텍의 실적, 성장 가능성, 향후 추가 재료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엔투텍처럼 단기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가 업종 대비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기업의 재무 상태와 펀더멘털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 투자 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엔투텍 및 유사 중소형 종목의 향후 주가 흐름과 수급 변화가 시장 전체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 종목에 대한 신중한 점검과 함께 시장의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