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분기 매출 1,802억달러”…아마존, 시장 예측 뛰어넘는 실적에 투자 심리 자극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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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30일, 미국(USA) 전자상거래 및 테크 기업 아마존(Amazon)이 2025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아마존의 7~9월 매출이 1,802억달러에 달하면서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망치인 1,778억달러를 24억달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견고한 수요가 유지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마존은 전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소비 심리 회복과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로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앞세운 클라우드 수익이 실적 전반을 뒷받침했다. 그간 글로벌 경쟁 심화,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고무하고 있다.

‘아마존’ 3분기 매출 1,802억달러…시장 전망치 상회
‘아마존’ 3분기 매출 1,802억달러…시장 전망치 상회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가 글로벌 경기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욕 현지 주요 증권사는 “아마존의 이번 매출 증가는 시장 기대 이상의 수요 흐름을 의미한다”며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긍정적 전망까지 더해져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장 분석기관들은 클라우드와 전자상거래 수요가 견조해 당분간 실적 우위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CNBC, 영국 BBC 등 해외 주요 언론도 “아마존이 단일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보도하며 업계 내 압도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의 복수 사업 부문 성장력이 투자 심리에 강한 긍정 신호를 보낸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연말 쇼핑 시즌과 클라우드 부문 확장에 힘입어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동시에 글로벌 경쟁사들의 견제, 인플레이션 등 외부 변수의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할 변곡점으로 꼽았다. 국제사회는 아마존의 실적 흐름이 글로벌 소비·테크 시장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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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클라우드#전자상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