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내성암호로 미래 경쟁력 강화”…LG유플러스, 보안 패러다임 전환→시장 주도권 확보 전망

양자컴퓨팅 시대가 현실로 앞당겨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퀀텀코리아 2025에서 양자내성암호(PQC) 중심의 미래 보안 전략을 공개한다. 본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기술 전문 행사로,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알파키'와 통합 보안 플랫폼 'U+SASE'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양자 환경의 도래에 따라 요구되는 보안 체계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번 프로토타입 및 실증 전시는 미래 산업 현장에 불가결한 보안 기술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계산 능력의 비약적 확장과 동시에 기존 암호체계의 대전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등장에 따른 기존 공개키 암호 기법의 취약성이 10년 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PQC(양자내성암호) 기반 인증 및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글로벌 ICT 업계의 기술 투자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실제 기업 운영 환경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솔루션 개발에 방점을 두고 있다. 알파키와 U+SASE는 각각 다중 인증 및 클라우드·엔드포인트 통합 보안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양자 공격에도 견고한 신뢰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전시관의 'PQC 네트워크존'에서는 기업에 상용화된 각종 PQC 보안 장비와 실시간 암호화 흐름을 시각적으로 시연함으로써, 보안 인프라의 진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는 또한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표준 후보 알고리즘을 네트워크 전 구간 암호화에 적용하고, 동형암호와 영지식증명 등 차세대 암호화 기술도 서비스화하는 로드맵을 구체화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단일 솔루션 제공을 넘어, 미래 보안 패러다임 전체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주엄개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양자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 확립이 곧 기업 경쟁력의 본질"이라고 밝히며, 실용성과 신뢰성에 기반한 서비스로 산업과 고객 모두에게 안심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LG유플러스의 전략이 국내외 양자보안 시장의 밸류체인 강화와 표준화 흐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