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고 배당 높지만 하락세 지속”…디지털대성, 외인 매도에 주가 1.85%↓
디지털대성 주가가 8월 19일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 3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디지털대성의 주가는 전일 종가 8,120원보다 150원 내린 7,970원을 기록했다. 이는 장중 한때 8,150원까지 올랐다가 7,96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거래량은 7,528주에 거래대금 6천만 원, 시가총액은 2,208억 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386위에 해당했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67배로, 동일업종 PER(16.90배)보다 낮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6.27%로 상대적으로 높아 가치주 특성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은 전체 상장주식 2,767만여 주 중 92만6,255주로 3.35% 수준이다. 동기간 동일업종의 등락률은 -0.48%로, 디지털대성의 낙폭이 더 컸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및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 위축이 꼽힌다. PER 지표상 저평가 구간이지만 단기적인 수급 불안으로 추가 조정 압박도 거론된다. 이에 따라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와 증권업계는 변동성 완화와 투자 정보 제공 확대 등 시장안정 방안 준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PER과 배당수익률 매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지분율 변화와 거래량 추이, 업종 전체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업 간 실적 격차와 투자 심리 변화 등 시장 구조의 복합적 요인이 향후 주가 반등의 변곡점이 될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