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12% 급등”…외국인·기관 순매수에 거래 폭증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10월 23일 오전 장에서 12% 넘게 상승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거래량이 140만 주를 돌파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 상향 기조를 유지하며 업황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00원(12.27%) 오른 61,3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55,1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61,400원, 저가는 54,4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41만 주, 거래대금은 8,223억 원에 달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외국인은 84,185주, 기관은 189,886주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6.45%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매수 주체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투자 심리가 단기간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63,545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4.5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62배 수준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2.54%로 집계됐고, 최근 52주 최고가는 64,800원, 최저가는 37,400원이다.
시장에서는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 강화와 더불어 업황 호조 기대감을 들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거래량이 평소 대비 크게 증가한 점에서 새로운 수급 주체 유입이 감지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도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주가는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과 업황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방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