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5% 급등”…PER 57.90배 고평가 속 시가총액 10조 원 돌파
에이피알이 11월 3일 장중 268,500원까지 상승하며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3일 오후 1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전일 종가인 255,000원보다 13,500원(5.29%) 오른 26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일 시가는 260,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주가 범위는 256,000원부터 270,000원까지 기록됐다.
이날 339,403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894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10조 688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64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7.90배로 동일 업종 PER인 38.50배를 크게 상회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6.41%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5.29%는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1.36%)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에이피알의 강세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급 유입이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익 성장에 비해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어 단기 가격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PER 상승이 단순 기대감에 기인한 것인지,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경기 사이클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 역시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PER 상회는 투자심리 과열의 신호일 수도 있다”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향후 에이피알의 주가 흐름은 연말 실적 발표와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