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량 기능 안전 KOLAS 인증”…현대오토에버, 국내 검사기관 역량 확보로 서비스 확대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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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10월 1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도로 차량 기능 안전’ 분야 공인 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안전성을 국제적 기준에 따라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 인정받으며,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증이 차량 SW·HW 품질 경쟁력 제고와 완성차 산업 내 기술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도로 차량 기능 안전은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고장을 예방해 사고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분야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스템을 아우르는 총 18개 세부 지표에 대한 전문 검사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차량 SW 품질 검증은 물론, 완성차, 부품사, 차량 소프트웨어 기업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 안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부 의뢰 기반으로 정밀 검사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기존에 해외 검사기관에 의존해야 했던 불편을 국내에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류석문 SW플랫폼 사업부장(전무)은 “내실 있는 검사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검사 지표 확대와 역량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 자동차·전장업체의 시험·검증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검사가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기술 표준 강화, 자동차 SW 인증 체계 정비 등 주요 산업 지표 개선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출처=현대오토에버
출처=현대오토에버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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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차량기능안전#ko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