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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자전거 위 실루엣”…거리 감동→각선미 논란까지 휩싸인 한 장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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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자전거 위 실루엣”…거리 감동→각선미 논란까지 휩싸인 한 장의 여운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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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바람을 가르며 천천히 움직이는 자전거, 그 위에 선명히 드러난 김희선의 실루엣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의 기운은 숨길 수 없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맑은 미소와 늘씬한 각선미가 조용히 존재를 드러냈다. 평범한 하루, 소셜미디어 속 한 장면에도 또렷이 각인된 김희선의 존재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배우만이 전할 수 있는 여운을 담고 있었다.

 

김희선은 지난 21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문장 없이 일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희선은 캐주얼한 복장과 함께 자전거를 탄 모습이었다. 깔끔한 청바지와 티셔츠, 그리고 모자와 마스크로도 감춰지지 않는 미모, 군더더기 없이 드러난 각선미가 이목을 붙잡았다. 누리꾼들은 “완벽한 여신님”, “아름다워요” 등 아낌없는 감탄을 쏟아냈고, 온라인 공간의 반향은 사진 한 장에 머무르지 않았다. 평범한 거리 풍경이 김희선 한 명으로 인해 특별한 감정의 파도로 바뀌면서 대중의 시선은 더욱 뜨겁게 집중됐다.

“거리 위 흔들린 실루엣”…김희선, 사진 한 장에 시선 집중→각선미 논란까지
“거리 위 흔들린 실루엣”…김희선, 사진 한 장에 시선 집중→각선미 논란까지

무엇보다 데뷔 이후 30여 년, 김희선은 꾸준한 작품 활동과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미인이라는 수식어를 지켜왔다. 1993년 광고 모델로 시작해 ‘공룡선생’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며 이목을 끈 뒤, ‘목욕탕집 남자들’, ‘프로포즈’, ‘미스터 Q’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화성으로 간 사나이’, ‘달짝지근해: 7510’ 등의 영화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필모그래피 위에, 2007년 결혼 후 딸과 함께하는 일반적인 일상까지 공유하며 일과 가족을 온전히 지켜온 모습이 누리꾼들의 공감과 존경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집’과 ‘밥이나 한잔해’ 등 브라운관과 예능 무대에서 변신하며 색다른 활약을 선보인 김희선은 최근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일상의 소소한 장면마저 특별하게 만들어내는 김희선만의 존재감은, 앞으로 그가 펼쳐갈 새로운 무대와 서사에 대한 기대까지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자유로운 거리 속 김희선의 미소처럼, 대중의 마음에도 오랜 여운과 궁금증이 한결 깊어지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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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거리#각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