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22% 급등”…대성파인텍, 거래량 폭증에 투자자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대성파인텍의 주가가 대규모 거래량을 기록하며 장중 22%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8월 12일 오후 2시 1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결과, 대성파인텍은 전일 대비 249원(22.23%) 오른 1,369원에 거래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대성파인텍은 1,120원에 장을 개시해 저점인 1,107원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급반등해 장중 1,45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저가(925원)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날 집계된 거래량은 2,223만여주로, 거래대금 역시 296억 4,200만 원을 넘기며 단기 매매세까지 겹친 양상이다. 대성파인텍의 시가총액은 645억 원에 달해 코스닥 내 1,117위로 집계됐다. 현재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8.17배에 이르러 동일업종 평균인 7.21배보다 크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지분 소진율은 0.94% 수준에 그쳤으며, 대성파인텍의 상승률은 당일 업종 평균(0.81% 상승)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당일 급등 배경에 대해 명확한 재료 노출이 없는 상황임을 강조하는 한편, 과도한 단기 변동성과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대성파인텍과 같은 소형주 급등 사례가 시장 유동성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 이상 과열 양상에는 경계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투자자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대성파인텍의 급등 현상이 개별 소형주 중심 시장 과열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투자 리스크와 기업 실적에 대한 종합적 점검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 현상이 시장 전반에 미칠 장기적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