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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대 분양, 10억 시세차익 기대”…과천 그랑레브데시앙 청약 열풍→접수 연장
경제

“5억 원대 분양, 10억 시세차익 기대”…과천 그랑레브데시앙 청약 열풍→접수 연장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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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 청약장이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과천 S-7블록 그랑레브데시앙에서 1가구만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대거 몰리며 온라인 접수가 지연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에 따라 LH는 16일, 청약 접수 기간을 18일 오후 5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55제곱미터 단일 물량은 기존 계약 해제로 시장에 나온 물건이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5억 원대에 불과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바로 인근 ‘래미안슈르’ 59제곱미터가 최근 16억4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 가능성을 언급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5억 원대 분양, 10억 시세차익 기대…과천 그랑레브데시앙 청약 열풍→접수 연장
5억 원대 분양, 10억 시세차익 기대…과천 그랑레브데시앙 청약 열풍→접수 연장

지원 자격 역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이번 청약은 모집 공고일 기준 전국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 중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혼인 7년 이내 혹은 1년 내 혼인 예정자, 6세 이하 자녀 보육 가정 등 젊은 실수요계층에 맞춰진 정책적 배려가 녹아있다.  

 

당첨자 발표는 20일, 계약은 30일 LH 수원주택전시관에서 각각 예정돼 있다. 전매 제한은 당첨일로부터 3년, 실거주 의무는 입주시점부터 5년으로 명시됐다. 단 하나의 기회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 꽉 막힌 분양 시장에 한 줄기 희망으로 비친다는 평가도 있다.  

 

청약에 나선 이들에게는 순간의 선택이 인생의 기회를 좌우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돈다. 5억 원대 분양가와 1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 가능성은 부동산 시장이 지닌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청약 접수가 연장된 현재, 실수요자들은 마지막까지 신중한 선택과 준비가 필요하다. 부동산 정책, 시장 흐름의 변화가 꾸준히 예고되는 만큼, 당첨 이후 장기적 거주계획, 자금 조달 방식,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오는 20일 발표되는 당첨자 명단 이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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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그랑레브데시앙#한국토지주택공사#무순위청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