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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폭등세 이어져”…흥아해운, 거래대금 1,395억 원 돌파→단기 모멘텀 기대감 고조
경제

“9.11% 폭등세 이어져”…흥아해운, 거래대금 1,395억 원 돌파→단기 모멘텀 기대감 고조

허준호 기자
입력

6월 17일 오전, 흥아해운의 주가가 봄날 대지로 번져온 바람처럼 시장에 강렬한 파동을 일으켰다. 전일 대비 9.11% 상승한 2,335원을 기록하며, 이른 오전부터 투자자들의 이목을 한껏 모았다.

 

이른 장 출발가인 1,950원에서 힘차게 도약한 뒤, 한때 2,360원까지 치솟으며 단기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내 견고한 매수세가 주춤하지 않고 이어지며, 6,378만 주에 달하는 거래량과 1,395억 원의 거래대금이 쏟아졌다. 단기적 이슈성 자금과 기대감이 맞물려, 투자 심리는 여전히 뜨겁다.

출처=흥아해운
출처=흥아해운

흥아해운의 외국인 보유율은 1.38%로 낮은 편이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150만 주 이상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에 대한 자금 유입은 크게 움츠러들지 않았다. 한편, 지난 52주 사이 최저가 1,414원과 최고가 3,075원 사이에서 현 주가는 비교적 중간선을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언제 새로운 전환점이 나타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흥아해운은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45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억 원, 당기순이익 31억 원으로 집계되며, 영업이익률 10.19%, 순이익률 6.81%로 실적 흐름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5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4.65배를 보였다.

 

이처럼 강한 단기 상승세와 실적의 안정성, 그리고 내부와 외부 자금의 흐름이 교차하는 장면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반등 흐름이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 다시금 숨을 고르며 다음 분기를 기다린다. 시장의 리듬은 오늘 또 한 번 변곡점 위에 서 있다.  

 

다가올 실적 발표, 그리고 이슈성 재료의 추가 유입 여부가 흥아해운의 미래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투자자들은 세심한 시선으로 시장의 변화를 관찰해야 할 때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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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단기모멘텀#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