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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실내 여행의 품격”…장마철에도 즐기는 문화·자연명소 5선→오롯한 휴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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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실내 여행의 품격”…장마철에도 즐기는 문화·자연명소 5선→오롯한 휴식의 시간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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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장마가 본격적으로 평창의 풍경을 물들이고 있다. 구름이 낮게 깔리고 때때로 내리는 빗속, 여행자는 밀려드는 습도와 온도차에 망설일 수밖에 없으나, 실내와 자연이 어우러진 평창의 명소들은 오히려 빗소리와 함께 깊은 휴식의 의미를 선사한다. 평창올림픽기념관, 이효석문학관, 월정사 전나무숲길과 성보박물관, 무이예술관, 평창자연휴양림 등 공간들은 빗속에서도 여행의 감동을 이어가는 안정된 선택지가 되고 있다.

 

금주 평창은 23일과 24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강수확률이 70~80%를 오르내리는 장마의 시작에, 여행자들은 야외 활동 대신 실내 및 체험형 공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평창올림픽기념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역사와 감동을 실감나게 전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비오는 날에도 활력을 전한다. 이효석문학관 역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향취가 가득한 고즈넉한 전시관으로, 문학적 감성이 스며든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출처=월정사성보박물관
출처=월정사성보박물관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비가 소강상태일 때 잠시 산책하기에 좋고, 부근에 위치한 성보박물관은 천년불교문화가 담긴 유물 전시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무이예술관은 창문 너머로 비내리는 평창의 숲을 감상하며 현대미술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 예술과 자연이 조화로운 분위기를 이룬다. 또한 평창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숲속도서관과 체험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자연과 책, 체험활동이 어우러진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는 평가다.

 

관광 전문가들은 “장마철 평창의 실내 명소들은 날씨의 제약을 잊고 오롯한 나만의 휴식과 배움의 시간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잦은 빗줄기와 흐림 속에서도, 평창의 실내·체험형 명소들은 문화와 자연이 만나는 새로운 여행의 얼굴로 자리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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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평창올림픽기념관#월정사성보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