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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단돈 50만원 상경의 눈물”…유 퀴즈 온더블럭, 무명 15년→가슴 저린 성장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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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단돈 50만원 상경의 눈물”…유 퀴즈 온더블럭, 무명 15년→가슴 저린 성장의 서사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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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라는 어둠 속 십오 년, 조우진은 단돈 50만 원을 손에 쥐고 닳은 희망을 품은 채 서울로 올라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조우진은 자신이 버텨온 지난 무명의 시간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알루미늄 공장, 주유소, 배달 등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16년을 묵묵히 걸었다는 조우진은 중복 캐스팅 등 배우로서 자존감을 흔드는 순간마다 “좌절보다 깊은 자괴감”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꿈만큼은 결코 놓지 않았다. 그는 작품마다 직접 문을 두드리며 자신을 PR해야 했고, 10년 넘게 곁을 지켜준 아내와 딸을 떠올리며 이 여정에 따스한 의미를 더했다. 최근 영화 ‘보스’에서 중식 요리사로 변신한 과정 역시 진정성으로 가득했다. 조우진은 실제 여경래 셰프에게 요리 비법을 배웠던 비하인드를 전하며, 배우 이성민의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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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희 택시 기사는 7년 전부터 봉사단체 ‘만 원의 행복’을 꾸려 독거 어르신 삼시세끼를 챙기고 있다. 그는 폐암 말기 할머니가 “손잡고 하늘나라까지 같이 가자”고 한 마지막 인연, 택시 기사와 승객에서 봉사 동지로 거듭난 삶의 전환점을 회상하며 뭉클한 사연을 들려줬다. 

 

만화를 보고 현실의 초밥왕이 된 문경환 셰프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시골 소년이었던 그가 ‘미스터 초밥왕’ 한 권에 신내림 받은 듯 큰 꿈을 꾼 이후 초밥의 달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종이 한 장에 세상을 접는 김하온 어린이 역시 국가공인 최연소 종이접기 마스터다운 다채로운 작품과 성장의 계기를 공개했다.

 

참여자 각자의 인생사와 변곡점, 그리고 한결같은 희망의 곡선이 부드러이 이어지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시청자에게 깊은 잔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방송은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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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유퀴즈온더블럭#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