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유니스 한터차트 정복”…글로벌 점령자된 두 소녀→팬심이 완성한 새 역사
무대 위 환한 조명이 내리쬔 순간, 아일릿과 유니스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경쟁 속에서 타오른 두 그룹의 열정은 한 주 동안 쌓여온 박수와 환호 아래 서서히 스며들었다. 뜨거운 기대가 응집된 이들의 상승 곡선은 케이팝 신에서 오롯이 마주한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2025년 6월 4주 차 한터차트 집계 결과, 아일릿과 유니스가 각각 월드차트와 인증차트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실시간 음악 차트인 한터차트는 세계 각국 팬덤의 규모와 음반 판매량, 온라인 인증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이 치열한 기록의 흐름 한가운데서 아일릿은 월드 지수 1만 2074.14점으로 케이팝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이어 에스파와 엔하이픈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해 치열했던 경쟁의 열기를 더했다.

음반차트에서도 아일릿의 질주는 눈부셨다. 세 번째 미니 앨범 ‘bomb’으로 총 음반 지수 50만 1820.06점, 판매량 40만 1674장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간 차트 정상을 꿰찼다. 에이티즈의 ‘GOLDEN HOUR : Part.3’, 강다니엘의 ‘Glow to Haze’가 뒤를 이었다. 이는 단순한 판매 성과 그 이상,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유니스의 질주도 주목됐는데, 두 번째 미니 앨범 ‘SWICY’는 인증차트 1위에 오르며 진정한 팬 파워의 결실을 보여줬다. 미국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인증률은 해외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애정 덕분에 가능했다. 씨아이엑스와 트리플에스 등도 인증차트 상위권을 지켰으나, 유니스의 상승세는 더욱 도드라졌다.
차트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선 의미를 품었다. 글로벌 팬덤의 손끝에서 쏟아진 진심, 그리고 자신만의 색채를 놓치지 않은 두 그룹의 도전과 성취가 바로 케이팝의 오늘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한 주간의 차트는 아일릿과 유니스뿐 아니라, 한국 음악이 세계 무대에서 써 내려가는 새 역사이기도 했다.
이번 한터차트 6월 4주 차 집계는 16일부터 22일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드차트, 음반차트, 인증차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 흐름을 보여줬다. 케이팝 팬들의 치열한 응원과 기념비적인 기록은 ‘후즈팬’ 앱과 한터차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준비하는 아일릿과 유니스의 다음 스텝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져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