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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지드래곤 브랜드 연쇄 SNS 정지”…예고 없는 플랫폼 암흑→팬 소통 단절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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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지드래곤 브랜드 연쇄 SNS 정지”…예고 없는 플랫폼 암흑→팬 소통 단절 파장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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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대 속에 출발한 쏜애플의 ‘불구경’ 10주년 팝업스토어 앞에 돌연 그림자가 내려앉았다. 단지 음악과 기념 행사의 소식만 전하고자 했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이유도, 예고도 없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이 설립한 의류 브랜드의 SNS마저도 얼마 전 같은 운명에 놓였던 상황이 반복되자, 곳곳에서 팬들은 침묵의 벽에 갇혀버렸다.

 

특히 쏜애플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SNS를 통한 소통의 절실함을 호소했다. 행사 직전인 지난 7월 27일 공식 계정이 정지되면서, 주요 안내와 소식 전파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임시 계정을 개설해 한 줄기 희망을 찾으려 했지만, 핵심 팬층과의 신뢰와 연결고리를 단기간에 복원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소속사는 즉각 이의 신청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진행했지만, 플랫폼 측에서는 아무런 설명이나 복구 안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엠피엠지뮤직 제공
엠피엠지뮤직 제공

지드래곤의 브랜드 ‘PEACEMINUSONE’ 역시 지난 7월 영구 비활성화 조치가 단행됐으며, 이처럼 SNS 계정이 이유 없이 정지되는 일은 최근 뉴미디어 브랜드 ‘스브스뉴스’를 포함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메타는 차단의 사유와 해제 과정, 정확한 처리 시점에 대한 어떠한 구체적 가이드도 내놓지 않으면서, 업계와 팬들의 불안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계정 정지로 소통 창구가 막힌 현상에 대해 플랫폼 책임 강화와 AI 심사 기준의 투명성 확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음악 팬덤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쏜애플이 ‘불구경’ 10주년을 기념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운영된 바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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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지드래곤#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