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재테크”…비트버니 오퀴즈, 간편 퀴즈로 현금·포인트 적립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이나 다양한 형태의 보상으로 활용하는 ‘앱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24일 기준 비트버니 오퀴즈 등 퀴즈형 앱 서비스가 꾸준한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는 평소 간단한 퀴즈나 미션, 출석체크 등 소소한 활동만으로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실생활 재테크에 손쉽게 접근하고 있다.
이날 비트버니 오퀴즈에서는 “가계 총지출에서 교육비 비율을 의미하는 경제 용어”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엔젤계수’로, 수업료·과외비 등 자녀 교육 관련 지출비율을 뜻한다. 엔젤계수는 경기 불황 시 오히려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경제 상황 진단의 주요 지표로도 활용된다.

퀴즈 서비스 이용자들은 문제를 맞히면 포인트로 보상을 받는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이나 모바일 쿠폰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앱 가입과 출석체크 외에도 사회적 이슈, 경제 상식 등 다양한 주제로 문제가 출제되며 학습 효과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고물가 환경에서 ‘앱테크’가 생활밀착형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다. 특정 앱의 포인트 적립액이 연간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대까지 늘어나 실질적 가계 보탬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앱테크 열풍에 따라 각종 포인트·퀴즈 앱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일부 앱은 일일 퀴즈 조기 마감, 보상 한도 제한 등 정책 변경도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 당국은 소비자 주의 환기와 동시에 포인트 지급 관련 규정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앱테크 시장은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확산 속도가 빠르다. 시장에서는 관련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와 함께 보상 투명성 강화 여부에 계속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