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엠텍 장중 3%대 강세”…리튬 이슈·수급 기대에 상승세 지속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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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이 10월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 초반 3%를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13,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리튬 관련 글로벌 이슈가 매수세를 자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 여부와 리튬·이차전지 사업 강화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포스코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3.65% 오른 13,62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13,960원이었으며, 장중 14,0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약 31만 주, 거래대금은 43억 원을 넘어섰다. 전일 외국인(2,206주)과 기관(2,868주)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날도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계는 매도 우위로 전환된 반면, 외국인 전체 보유율은 4.62%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출처=포스코엠텍
출처=포스코엠텍

시장에서는 미국 에너지부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투자 등 리튬 관련 글로벌 이슈와 맞물려 포스코엠텍 같은 소재주에 매기(買氣)가 집중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최근 변동성 확대와 함께 테마주의 순환매가 나타나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반면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2025년 2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32억 원, 순이익은 –36억 원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74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43배로, 동일업종 내에서는 높게 평가된다.

 

52주 최고가는 18,600원, 최저가는 10,420원으로 주가 변동폭이 컸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5,672억 원으로 코스닥 141위에 위치해 있다.

 

투자업계에선 포스코엠텍의 리튬 및 이차전지 사업 확장성, 실적 개선 속도가 중장기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관련 테마 이슈가 당분간 투자자 관심을 유도하겠지만, 근본적 실적 개선 없이는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분간 시장은 리튬 공급망 이슈와 수급 변수, 그리고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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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리튬#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