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그룹과 기술 협력 강화”…와이투솔루션-HRT, UR·테라다인과 시장 확대 시너지
와이투솔루션과 자회사 HRT로보틱스가 글로벌 협동로봇 업체 테라다인로보틱스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21일 장 피에르 하스우트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가 대구에 위치한 HRT 본사를 방문해 협동로봇 분야의 협업 방안 및 시장 확대 전략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날 하스우트 대표는 미르(MiR)와 글로벌 1위 협동로봇 제조사 유니버설로봇(UR) 등을 거쳐 현재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와 UR 사장을 겸하고 있는 인물로, HRT의 신사옥 이전에 맞춰 새롭게 개소한 UR 트레이닝센터 현판을 직접 전달했다. 또한, HRT의 AMR(자율이동로봇) 트레이닝센터도 함께 둘러보며 앞으로 미르 트레이닝센터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달 초 HRT가 국내 대기업 C사의 미국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 주목, 미국 내에서의 협업 확대에 대한 기대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한미간 협력 접점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HRT는 UR 협동로봇을 포함해 AMR, 비전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와이투솔루션 자회사 편입 이후 생산 능력과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시너지가 양사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R&D 강화와 대규모 프로젝트 협업이 글로벌 로봇 생태계에서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스우트 대표 역시 “HRT는 UR의 국내 1호 공식 시스템통합(SI) 파트너로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 긴밀한 협업 속에 한국,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와 업계는 최근 로봇 산업 육성 정책 강화 방침과 연계, 여러 국내 로봇 업체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질지 주목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 사례는 고도화된 솔루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과 첨단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향후 정책 방향은 R&D 투자, 인프라 조성 등 산업 환경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