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게임스컴 역대 최대 공개”…텐센트, 12종 신작 역량 과시
IT/바이오

“게임스컴 역대 최대 공개”…텐센트, 12종 신작 역량 과시

정재원 기자
입력

텐센트게임즈가 신작 12종 이상의 타이틀을 내세우며 ‘게임스컴 2025’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차별화된 IP와 글로벌 협력 타이틀을 통해 플랫폼과 장르 확장에 나선 자체 기술력과 전략이 업계의 관심을 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글로벌 시장 공략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신규 IP와 브랜드 게임의 모바일 진출 등 다수 타이틀을 공개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전술 액션 배틀로얄 ‘페이트트리거’, 오픈월드 RPG ‘아너 오브 킹즈: 월드’, 신작 인터스텔라 유토피아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주요 신작인 ‘페이트트리거’는 애니메이션 감성과 정교한 전술 액션이 결합된 배틀로얄로, 기존 장르 대비 이용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상위 유저의 전략적 선택 폭을 넓힌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최근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신규 캐릭터, 모드, 아이템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아너 오브 킹즈: 월드’는 동양 판타지 기반의 멀티플레이 오픈월드 RPG로 기존 글로벌 인기 IP를 AAA급 어드벤처로 확장했다.

 

크래프톤과 라이트스피드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펍지 모바일’은 고스트 테마와 비대칭 PvP 모드 ‘언페일’ 등 신규 전투 시스템이 도입됐다. ‘인터스텔라 유토피아’는 로딩 없는 크로스플랫폼 은하계 탐험으로 기술 장벽을 낮췄으며, ‘러스트 모바일’은 PC 원작의 생존 경험을 모바일로 이식해 실시간 플레이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텐센트의 전략은 AAA 타이틀의 모바일 이식, 글로벌 협업 확대, IP 다각화 측면에서 미국·유럽 주요 게임사 전략과의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국내외 협업 라이선스, 자체 개발력, 현지화 전략 등 복합적 행보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게임스컴’ 참가를 통한 차세대 경쟁이 본격화됐다.

 

업계는 텐센트의 대규모 신작 공개가 향후 국제 게임 전시 트렌드, 모바일·콘솔 크로스오버, 플랫폼 생태계 다양성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공개 타이틀이 실제 시장에서 흥행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경험기반 성공사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텐센트게임즈#게임스컴#페이트트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