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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초상화 대참사”…효정 울컥한 현실 그림→비 내린 남매의 서운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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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초상화 대참사”…효정 울컥한 현실 그림→비 내린 남매의 서운한 침묵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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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내리는 비 속, 밝게 웃던 박서진과 효정에게 작은 시련이 찾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두 남매는 핸드폰 없는 하루를 보내며 텅 빈 시간을 그림으로 채워보려 했지만, 단순한 취미로 시작된 장난이 감정의 파동으로 번졌다. 서로를 그려주자는 효정의 제안에 따라, 벤치에 모인 두 사람은 기억에 의지한 초상화 그리기에 몰두했다.

 

그림이 완성되고, 먼저 자신의 작품을 공개한 효정은 어색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박서진은 동생이 자신을 나름 정성스럽게 그려준 모습에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박서진의 그림이 공개되자 분위기는 단숨에 얼어붙었다. 효정은 자신의 초상화를 확인하는 순간 말문을 닫았고, “너무 한 거 아니냐 인간적으로”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현장에 있던 김원희 역시 “미쳤네”라고 반응했고, 은지원도 “코가 사람 코 같지 않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박서진은 “저 정도면 초상화”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동생 효정은 “비도 오는데 너무 우울하다. 난 조금이라도 예쁘게 그릴 줄 알았다”며 서운함을 애써 감췄다. 남매의 유쾌한 초상화 배틀은 서툰 그림이 건넨 투박한 진심만큼이나 왠지 모르게 씁쓸한 감정으로 이어졌다.

 

박서진과 효정의 현실 남매 케미가 유쾌한 장면과 함께 소소한 마음의 온도를 더한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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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2#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