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4%대 강세”…외국인 보유 10% 넘어서며 시총 3조8,000억 원 육박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산일전기가 장중 4% 이상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산일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4.29%) 상승한 126,3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121,000원이며, 장중 최고가는 127,800원, 최저가는 118,600원으로 변동폭이 9,200원에 달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산일전기의 하루 거래량은 848,282주, 거래대금은 1,041억 1,900만 원을 기록했다. 산일전기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조 8,483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16위에 올랐다.

투자 지표도 주목받고 있다. 산일전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1.89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41.09배보다 낮다. 배당수익률은 0.33%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수 30,445,200주 중 3,276,905주를 보유해 10.76%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동종업종이 0.17% 상승하는 동안 산일전기는 그 이상 오르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산일전기가 단기간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이 커진 점, 외국인 보유비중이 두 자릿수를 넘어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스피의 전반적 안정 흐름 속에서 산일전기의 상대적 강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은 추가적인 주가 매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배당수익률이 낮은 점은 중장기 투자에서 한계로 지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산일전기의 주가 흐름은 코스피 전반과 업종 내 경쟁사 실적,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 등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산일전기가 대규모 거래대금과 함께 시가총액을 3조 원대 중후반으로 끌어올린 만큼, 외국인 수급과 업계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