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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00, 괴리율 -0.09%”…저평가 시그널 속 시장 안정 유지
경제

“KODEX 200, 괴리율 -0.09%”…저평가 시그널 속 시장 안정 유지

오승현 기자
입력

KODEX 200 ETF(상장지수펀드) 괴리율이 2025년 9월 19일 기준 −0.09%로 집계되며, 시장 안정성이 재확인되는 동시에 저평가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괴리율이 중립선(0%)에 가까운 소폭 마이너스 구간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괴리율의 방향성과 원인을 분석하며 시장 해석에 신중을 당부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9월 19일 KODEX 200 ETF 종가는 47,485원으로, 순자산가치(NAV) 47,528.60원보다 소폭 낮았다. 괴리율은 −0.09%로, 표본 127개 구간 평균(−0.11%)과 유사했다. 같은 기간 최대 괴리율은 +1.05%, 최소는 −0.53%였다. 최근 값이 0%를 중심으로 근소한 마이너스 영역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저평가나 고평가 현상은 없었다.

KODEX 200 ETF 괴리율 추이 그래프
KODEX 200 ETF 괴리율 추이 그래프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이 본질가치(NAV)와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마이너스는 저평가, 플러스는 고평가를 의미한다. 이날처럼 −0.09% 소폭 마이너스는 시장가격이 NAV에 거의 수렴했음을 보여준다. 업계는 정상 장세에서는 시장조성자(MM) 역할과 유동성 공급이 괴리율을 0% 부근으로 회귀시키지만, 시장 급변 시에는 일시적으로 괴리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이번처럼 마이너스 괴리율이 유지되면 매수 우위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으나, 장기 평균과 큰 차이가 없어 단기적 구조 신호로는 해석이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괴리율 자체보다는 외국인 순매수·매도, 거래대금, 시장조성자 유동성 등 보조지표와 결합한 종합 해석이 필요하다”며 “최근 최대(+1.05%)·최소(−0.53%) 괴리폭 경험을 고려한 변동성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거래소 역시 “괴리율은 단일 투자 전략의 기준이 되기 어렵다”고 안내하며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투자자들은 환율, 미국 기준금리, 코스피200 선물 시장 움직임 등 대외 변수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현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향후 괴리율 흐름은 글로벌 투자심리, 환율 안정, 현·선물 베이시스 흐름 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단기 괴리 왜곡 가능성에 주목하며 보수적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당분간 KODEX 200 ETF의 괴리율이 중립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 결정시 다각적 보조지표 활용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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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200etf#괴리율#시장조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