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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평양냉면 정성의 순간”…‘편스토랑’, 육수 한방울에 담긴 진심→집밥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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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평양냉면 정성의 순간”…‘편스토랑’, 육수 한방울에 담긴 진심→집밥 감동 선사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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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저녁, 이정현의 손끝에서 깃든 평양냉면 육수의 여운이 거실을 따뜻하게 적셨다. 차분한 미소와 함께 펼친 레시피에는 한우 사태와 양지부터 시작된 깊이 있는 정성과, 솜씨의 세밀함이 녹아 있었다. 물을 담아 핏물을 빼내고, 거품을 걷어내며 차분하게 시간을 쌓아 올린 이정현의 평양냉면은 투명하고 깔끔한 맛으로 시청자에게 시원한 울림을 전했다.  

 

사태와 양지를 오랜 시간 끓여낸 뒤 냉수와 얼음으로 열을 내려 육수의 맑음을 살리고, 섬세하게 걸러낸 후 얼음과 면포를 활용해 한 방울 남김없이 정직하게 완성했다. 건져낸 고기는 얼음물에서 숨을 돌리고 랩으로 감싸 한 겹 더 부드러움을 더했다.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다듬은 육수에 직접 삶은 메밀면을 더해내고, 삶은 고기와 달걀, 무절임, 오이절임의 고명을 곁들인 그릇엔 자부심과 따스함이 깃들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어진 평양냉밥 또한 남은 냉면 육수에 찬밥, 김치, 송송 썬 대파와 부드러운 삶은 고기를 얹어 깔끔한 한 상의 완성을 보여줬다. 김치를 꼭 짜 넣은 담백함과 은은한 육수의 온도가 어우러져 한 숟가락마다 집밥의 위안이 배어났다. 한 그릇 육수에 담은 정성과 진심이 시청자 마음에 길게 남았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이정현의 세심한 집밥 레시피와 함께 깊은 여운과 따뜻함을 선사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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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신상출시편스토랑#평양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