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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촬영장 울화 삼켰던 순간들”…요정재형 속 진솔 고백→궁금증 증폭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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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 너머로 자신만의 내면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김다미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정재형을 마주한 김다미는 낮은 목소리로 자신이 겪은 촬영장의 진짜 이야기를 드러냈다. 사람들의 시선과는 달리, 자신의 작품 수가 많지 않다는 언급에 겸손하게 웃는 모습은 오히려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다미는 “예능 자료가 이렇게 없는 사람 처음 봤다”는 정재형의 말에 쑥스러운 듯, “내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어색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성적 성격이 연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친구들은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하냐고 묻는다”는 김다미만의 특별한 시각을 전했다. 작품을 거듭하며 서서히 바뀌어 온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에도 솔직함은 숨지 않았다. 과거엔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필요한 말을 스스로 꺼내는 변화가 자신에게 새로이 자리 잡았음을 밝혔다.

특히 촬영장에서의 부조리함을 참다 마침내 “아닌 것 같으면 조용히 얘기한다”는 김다미의 말은 큰 여운을 안겼다. 정재형이 그 용기를 언급하며 “진짜 무서울 것 같다”고 하자 수줍게 고개를 끄덕인 김다미의 표정에는 세월의 층위가 담겨 있었다. 자신만의 울화와 인내, 그리고 마침내 용기로 이어진 변화에 시청자들은 묵직한 공감을 보였다.
김다미가 윤이나로 분한 ‘나인 퍼즐’은 지난 21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첫선을 선보였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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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요정재형#나인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