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융합 각축”…FIX 2025 대구 집결, 글로벌 첨단 산업 트렌드→기술 주도권 경쟁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하며, 글로벌 산업계의 시선이 첨단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인공지능 신기술로 집중되고 있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BYD, 포르쉐,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AI·로봇·모빌리티 생태계의 585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도시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솔루션, AI 결합 결제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FIX 2025는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모빌리티·로봇·ICT 등 4대 신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모빌리티 전시관에서는 HL로보틱스의 실내 자율 주차로봇 ‘파키’나 샤오펑의 UAM 기체 ‘X2’ 등 첨단 융합기술이 소개됐다. 레벨4 자율주행 셔틀, 티머니의 무접촉 결제시스템, 3인승 중형 UAM 기체 시연 등은 기술 상용화의 임계점 도달을 보여준다. 40개사가 늘어난 참가 기업과 해외 업체 비율 증가는, 동아시아와 북미, 유럽 시장의 기술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산업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대구 UAM 특별관은 국내 최초로 국산 전동수직이착륙기를 공개하며, 실체적 체험과 데이터 기반 산업모델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에이로봇의 건설·조선 현장용 로봇, 유니트리의 AI 복싱 로봇 등, 실제 산업 현장에의 적용을 위한 시연장이 펼쳐져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분수령으로 주목받는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체험관, 16개국 전문가 참여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은 산업 융합과 밸류체인 확장의 전주곡으로 평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FIX 2025가 대구산업 혁신전략의 실질적 결실로 떠오른 시점이며,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중심의 지역 산업 AX 대전환이 현실로 이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FIX 2025가 국내외 기업과 산학연 협력 모델의 새로운 장을 열고, 대구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허브 도시 구상이 한층 더 실체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AI, 자율주행, UAM 등 신기술 기반 경쟁이 2025년 이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지형을 어떻게 재편할지 예의주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