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후성 15.44% 급등”…코스피서 유일한 강세 흐름

전민준 기자
입력

후성 주가가 10월 27일 장 초반 9,120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종가 대비 15.44%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후성은 전장보다 1,220원 오른 9,12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시가는 9,030원에 형성됐으며, 거래는 8,990원에서 9,760원 사이에서 변동했다. 거래량은 5,212,180주, 거래대금은 489억 800만 원으로 집계돼 투자 열기가 달아올랐다.

 

후성의 시가총액은 9,803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305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7.34%에 달했다. 같은 시간대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01%로 약세였던 것과 달리 후성만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수급 유입이 주가 랠리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와 거래대금 동반 증가는 시장 내 후성에 대한 선별적 투자 성향이 강화된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일 코스피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낸 점에 주목했다.

 

시장에서는 거시 변수와 개별 모멘텀이 혼재된 상황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중소형주 일부로 분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후성 주가 급등세가 지속될지, 코스피 내 종목 순환이 가속화될지 다음 주 미국 FOMC 결과와 국내 기업 실적 발표 흐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민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후성#코스피#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