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 진출 본격화”…쿠쿠, 말레이시아 상장·몽골 250% 성장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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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가 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10월 23일 쿠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고, 태국에선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에 안착했다. 몽골 시장에서는 밥솥,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5개 제품군을 대형 판매망에 공급해 전년 대비 25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쿠쿠는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참가를 통해 정수기, 음식물 처리기 등 친환경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시아 권역을 넘어 유럽, 중동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시장 역시 2016년과 2019년 각각 현지 법인 설립 이후 2020년 대비 올해 매출이 279% 증가했다.

출처=쿠쿠
출처=쿠쿠

업계에서는 쿠쿠의 공격적 유통망 확장이 글로벌 K-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현지화 전략과 제품 다변화 등 지속적인 시장 맞춤형 접근이 당분간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쿠쿠는 독일 베를린 IFA 참가 등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밥솥, 청소기, 인덕션 등 약 50종 전 라인업을 전시하며 다양한 국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쿠쿠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십 강화로 대한민국 대표 가전기업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쿠쿠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 성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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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말레이시아상장#몽골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