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G이노텍 1% 가까이 하락”…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주가 약세
경제

“LG이노텍 1% 가까이 하락”…외국인 매도세 지속에 주가 약세

윤선우 기자
입력

LG이노텍 주가가 외국인 매도세에 눌리며 19일 오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9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보다 1,400원(-0.85%) 내린 163,0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가는 164,2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65,000원까지 올랐으나, 저점은 161,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5만 1,000주, 거래대금은 845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며 주가를 짓눌렀다. 전일 2만 2,000주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5,000주 이상을 내다팔며 보유율은 24.13%로 집계됐다. 기관과 개인의 매매도 뚜렷한 반전 동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출처: LG이노텍
출처: LG이노텍

LG이노텍은 2025년 2분기 매출 3조 9,346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당기순손실 8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29%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사들은 평균 목표주가를 201,050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281,500원)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한 단기 반등을 장담하긴 어렵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매출 성장은 유지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 지연이 투자자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신사업 돌파구와 실적 반등 여부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과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대외 리스크 완화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 통화정책과 주요 고객사 수주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lg이노텍#외국인매도#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