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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문화의 경계 허문 찬란한 발걸음”…방탄소년단 스타성 확장→세계가 숨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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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문화의 경계 허문 찬란한 발걸음”…방탄소년단 스타성 확장→세계가 숨죽였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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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아래 찬란한 눈빛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품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음악과 예술, 패션의 경계를 처음부터 허물 듯 소리 없이 밀고 나갔다. 세계의 시선이 머물고, 그의 감각적인 움직임과 따스한 진심이 만드는 파동은 어느새 글로벌 문화계의 상징이 됐다. 무대 안팎을 오가는 제이홉의 여정은 앞으로 더 이상 단어로 좁힐 수 없는 새로운 길을 여는 듯했다.

 

지난 9월, 제이홉은 예능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 '친한친구'로 ‘한국방송대상’ 최우수가수의 영예를 안으며 대중과 방송계 모두에게 존재감을 증명했다. 시상 무대에는 각계 인사들의 축하가 이어졌고, 한국 콘텐츠가 세계 중심으로 뻗어가는 상징적 순간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힘이 강조됐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 빅히트뮤직

곧이어 오데마 피게와 협업한 글로벌 화보에서 제이홉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아우르는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또 한 번 각인시켰다. 자연의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번 화보 속 그는 브랜드 특유의 상징성과 독보적 스타일을 어우르며, 명품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이어 루이비통의 감성을 입은 현장에서는 오렌지색 재킷과 패턴 바지가 어우러진 모습으로 젊은 세대를 매혹했다. 그가 스친 공간과 옷차림은 실질적으로 패션 시장의 흐름까지 변화시켰다.

 

음악 역시 경계가 없었다. 솔로 투어 ‘Hope on the Stage’는 50만 장의 티켓을 견인하며 하이브 콘서트 전체 수익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고양스타디움 등 16개 도시 무대를 가득 메운 팬들은 그의 무한한 에너지와 소통 방식에 환호했다. 제이홉은 ‘Hope World’, ‘MONA LISA’, ‘Sweet Dreams’에서 시대와 장르의 틀을 넘나들며, 클래식과 펑키함, 감성적 랩의 자유를 펼쳤다. 이 같은 시도와 몰입은 단순한 K팝 팬들을 넘어 세계 대중음악 차트마저 새롭게 정의했다. 블룸버그 ‘팝스타 파워랭킹’ 8월 차트에 아시아 솔로가수로 단독 18위에 오른 것도 이러한 변화의 증표다.

 

제이홉의 행보는 예술과 문화의 접점에서도 빛났다. ‘프리즈 서울 2025’의 ‘프리즈 뮤직’ 행사에 참여해 블랙핑크 지수, 크러쉬, 김연아 등 여러 아티스트와 교류했다. 각각의 만남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K팝이 세계 예술의 한 흐름이 됐음을 강조했다. 또 후배 그룹 코르티스의 틱톡 챌린지에 참여해 “힘내Go! 동생들아”라며 응원을 전한 모습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K팝 선순환의 건강한 에너지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중심에는 어릴 적부터 갈고닦은 춤과 퍼포먼스에 대한 열정, 그리고 긍정과 활기의 메시지가 자리한다. 팀 내 퍼포먼스의 중추이자, 늦게 시작한 랩 역시 재능과 노력을 증명하며 방탄소년단을 이끄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됐다.

 

군 복무 기간임에도 제이홉은 다큐멘터리 ‘HOPE ON THE STREET’와 OST 앨범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광주 출신 청년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거듭난 제이홉의 행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팬들과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제이홉은 앞으로도 음악, 패션, 다양한 후배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문화를 녹여낸 새로운 감동의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브랜드를 넘어 또 다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제이홉의 여정은 글로벌 K팝 신드롬에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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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방탄소년단#나혼자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