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1,016억 원, 18% 감소”…경남은행, 지역 경기 둔화에 실적 후퇴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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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31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경남은행’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41억 원으로 2.75% 줄었고, 순이익도 892억 원으로 13.5% 감소해 주요 실적 지표 모두 하락했다.
업계는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배경으로 경남 지역의 경기 둔화와 대출 성장세 정체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수익성 개선과 함께 비용 관리가 경영의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 상황에 따라 은행권 전체의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며, 실적 하락세가 단기간 내 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금융권 당국은 업황 모니터링과 위험 요인 점검을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BNK금융지주와 계열 은행들도 이자수익 개선, 대손충당금 관리 등 내실경영에 집중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경남은행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흐름과 은행권의 추가 실적 변화에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다.
향후 경영 전략의 성패는 대출 경쟁력 제고, 비용 효율성 강화 등 내부 관리와 더불어, 지역 경제 상황 변화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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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bnk금융지주#실적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