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푸른 제주에 스며든 책임감”…해변서 남다른 플로깅→팬심 요동친 순간
초여름의 따스한 햇살이 제주 해변 위에 길게 내려앉은 날, 권유리가 조용하고 진중하게 동행한 자연 앞에 작은 다짐을 내비쳤다. 깊게 맑은 바다와 바람이 머무는 검은 돌길, 권유리는 오롯이 그 풍경 속을 걸으며 손끝으로 세심한 정성을 실천했다. 해양 생태를 헤치는 미세한 오염까지 하나하나 집어내던 그녀의 동작에는 계절과 일상의 경계마저 흐려지는 순간, 환경을 지키려는 단단한 믿음이 배어 있었다.
사진으로 포착된 권유리는 투명한 푸른빛 반팔 티셔츠와 검은 야구 모자, 그리고 실용적인 고무 장화로 단단히 무장했다. 손엔 집게와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해변과 바위틈을 세심하게 누비는 모습에선 소녀시대 멤버 특유의 에너지와 진지한 책임감이 동시에 엿보였다. 땅과 바다를 이어주는 계절의 기운 속, 그녀가 만들어낸 작은 움직임이 한 편의 산문처럼 섬세하게 해변을 물들였다.

“날씨가 너무 좋은 제주 자주 다니는 온평리 해변 친구들과 가벼운 플로깅 했어요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저도 계속 실천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권유리가 직접 남긴 소감에는 매일을 소중히 여기고 환경에 책임감을 가지려는 마음, 그리고 함께한 이들에게 보내는 담백한 감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팬들은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늘 환경을 생각하는 유리의 진심이 전해진다” 등 따스한 메시지로 응답했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진정성을 입증하는 권유리의 노력은 대중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며 ‘착한 영향력’의 감동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권유리는 평소에도 제주 자연을 애정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플로깅 역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친환경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만들어내는 선한 울림을 증명했다. 초여름의 청량한 해변에서 빛난 그녀의 발걸음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환경 의식을 깨우는 부드러운 파동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