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4 자율주행 혁신신호”…안양시, 시민 체험 교통정책 선도→도시 미래전략
자동차 산업 내 자율주행 기술이 진일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안양시가 완전 자율주행에 근접한 레벨4 차량 도입을 공식화하며 도시 교통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초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선제적 행보를 보인 안양시는 2024년 4월부터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를 시민 체험용으로 운영해오며, 첨단 교통 수단의 일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버스는 레벨3 수준의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비상시에만 개입하는 체제를 갖췄으며, 누적 탑승객이 2만2천641명에 달해 92%의 만족도를 기록할 정도로 시민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안양시가 추진하는 레벨4 자율주행차량은 기존 대비 한층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적용, 체험 프로그램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도입된 ‘주야로’는 18인승 규모로 주간과 야간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잇는 동시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자율주행버스 확대에 대한 시민 수요가 점차 증가하자, 안양시는 오는 12월까지 11인승 레벨4 차량의 안전성과 기술 검증을 완료한 뒤, 2025년 1월부터 센터에서 내비산교사거리까지 왕복 3㎞를 운행할 계획이다. 레벨4 차량 도입과 함께 기존 ‘주야로’ 일부 역시 주간노선에 재배치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교통정책 혁신을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최재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며, “레벨4 자율주행의 도입을 선도해 일상을 변화시키는 미래 교통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 및 자동차 전문가는 이번 정책이 도시 스마트 혁신 및 대중교통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임을 지적한다. 향후 레벨4 기술의 실증과 안정적 도입이 국내 자율주행 시장 전반에 미치는 경제적, 사회적 파급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