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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조현, 영국 외교장관과 통화로 협력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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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조현, 영국 외교장관과 통화로 협력 확대 모색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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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외교라인이 우크라이나 문제와 미래 협력의 지평을 두고 협력 전략을 조율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은 11일 저녁 첫 통화에서 양국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과 지역 및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영 간 고위급 소통이 한층 활발해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측 데이비드 라미 장관은 “교역, 방위산업,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혀 미래 핵심 산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현 장관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과 인공지능 등 미래먹거리 과학기술 공동 연구 등에서 양국 협력이 한층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조 장관은 신정부의 주요 대외정책에 대해 영국 정부의 적극적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며, “AI 등 첨단분야에서도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상황 등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 해법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앞으로도 두 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현 장관과 데이비드 라미 장관은 조만간 대면 회담을 추진해 양국 우호 협력 방안을 보다 심층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정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심화 등 양국 간 교류의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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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데이비드라미#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