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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밀면 대결”…김미자·김민성, 무더위 삼킨 손맛→진짜 여름의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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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밀면 대결”…김미자·김민성, 무더위 삼킨 손맛→진짜 여름의 구원자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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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가장 높게 떠올랐던 오후, ‘생활의 달인’은 김미자와 김민성 두 장인의 손끝에서 태어난 밀면 한 그릇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랬다. 매주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주제로 꾸며지는 이 프로그램은 이번 회차에선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를수록 더욱 생각나는, 진짜 여름의 구원자 밀면을 담았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회기역 인근에 자리한 밀면집에서 김미자는 새벽 어스름이 채 걷히기 전부터 주방의 불을 밝힌다. 부산에서 배운 밀면의 뿌리를 서울에서 꽃피운 그는 육수를 세 번에 걸쳐 진하게 우려내는 정성으로 손님을 맞는다. 비빔과 물밀면은 물론, 직접 빚은 만두와 다양한 면 요리까지 메뉴 곳곳에 깊은 시간의 흔적이 녹아났다.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뚝심과 온기에 손님들은 어느새 고향의 맛과 향수를 느꼈다.

출처 : 해당 업체 네이버 플레이스
출처 : 해당 업체 네이버 플레이스

반면 경기 시흥시 조남동에서 김민성은 약 30년 장인의 내공으로 보다 개성 넘치는 밀면을 선보였다. 특히 물밀면과 비빔밀면, 들기름을 곁들인 색다른 메뉴에 매콤고기밀면, 온밀면까지 더해 여름철 입맛 없는 날에도 식욕을 깨웠다. 밀가루와 육수, 그리고 수육·만두까지 한자리에서 내는 그만의 방식이 쌓여 오랫동안 변치 않는 단골들의 신뢰로 이어졌다.

 

두 달인의 진심이 담긴 밀면 앞에서, 무더운 하루도 청량한 위로로 물들었다. SBS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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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김미자#김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