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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자작곡의 밤”…단독 콘서트 상상 초월 밴드 퍼포먼스→팬덤 폭발적 환호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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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크래비티가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은 짙은 함성으로 물들었다. 멤버 전원이 준비한 자작곡과 각자의 솔로 무대가 이어지며, 데뷔 때보다 한층 깊어진 음악과 무대력이 탄생했다. 크래비티만의 성장 스토리가 응집된 이번 공연은 팬들에게 오랜 기다림의 보상과도 같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핵심은 멤버들의 음악적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자작곡 무대와, 기타·드럼·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밴드 사운드에서 폭발했다. 키네시스 계단을 활용한 대담한 연출은 ‘호라이즌’ 무대를 드라마틱하게 수놓았고, 조명과 음향이 완벽하게 맞물려 감흥을 배가시켰다. 팬더러비티는 각 장면마다 함성을 아끼지 않았고, 바뀌는 무대마다 크래비티만의 새로운 색채가 살아났다.

피날레의 감동은 더욱 깊었다. 크래비티는 팬송 ‘위시 어폰 어 스타’를 부르며 팬들과 진한 정서를 공유했다. 무대 끝자락에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약속이 오갔고, 회장 전체는 하나의 울림이 됐다. 크래비티는 “이틀간 행복했고, 러비티와 함께한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데어 투 크레이브’ 콘서트는 12일과 13일 서울 올림픽 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크래비티의 창작 열정과 팀워크, 그리고 러비티와의 깊은 교감이 진정한 음악 축제로 완성된 순간이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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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데어투크레이브#러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