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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준, 사랑이 남긴 폭로의 그림자”…뮤지컬 스타, 충격 고백→진실 게임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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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준, 사랑이 남긴 폭로의 그림자”…뮤지컬 스타, 충격 고백→진실 게임 불붙였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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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노래하던 전호준의 이름이 연인의 눈물 어린 고백과 함께 세상에 다시 울려 퍼졌다. 뮤지컬 배우로 알려진 전호준이 연인 A씨로부터 폭행과 각종 경제적 피해, 심지어 유산의 아픔까지 겪게 했다는 SNS 폭로가 이어지며 충격이 번지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전호준과 교제 중 겪은 폭행 및 정서적 고통을 호소했다. 진술서와 함께 공개된 글 속에서 그는 "헤어질 거니까 연락받으세요. 물건을 돌려주세요"라며, 전호준을 직접 지목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새벽 전호준의 집을 찾았다가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직접 찍은 멍 자국 사진도 함께 올리며 피폐해진 일상을 털어놨다.  

문제는 단순한 연인 간 다툼을 넘어, A씨가 경제적 손실까지 폭로한 점에서 더욱 심각성을 더했다. 그는 "연극, 공연 서포트부터 모든 데이트 비용은 물론 고가의 선물까지 결혼을 빙자한 갈취였다"며 수백만 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언급했다. 자신의 주장에 따르면 전호준은 A씨에게 성병까지 옮겼고, 임신과 유산이라는 극심한 고통을 안겼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당시 전호준이 술에 취해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 등의 신체적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즉각 저항했으나 결과적으로 쌍방 폭행으로 사건이 접수돼,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하는 등 상황은 점점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A씨는 “정신적 힘듦에 정신과 약까지 복용했다. 결국 마지막은 또 폭행이었다”고 토로하며,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SNS에는 전호준과의 연애를 증명하는 메시지와 대화도 공개돼 파문이 커졌다. 전호준은 오히려 “SNS에 더 이상 내용을 올리지 말라”고 경고하는 메시지를 A씨에게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방어 목적이었다고 해명 중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최근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한 전호준과, 그보다 14살 어린 뮤지컬계 종사자 A씨의 1년 연애는 씁쓸한 폭로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A씨의 전치 3주 진단과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맞서면서, 뮤지컬 팬들과 업계 전반도 이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호준의 출연작 ‘더 투나잇 쇼’와 ‘임대아파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연인의 폭로와 상반 입장이 밝혀지며 향후 경찰 조사 결과와 업계의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A씨 인스타그램
A씨 인스타그램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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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준#뮤지컬#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