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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유니콘 첫 서울의 밤”…데뷔 145분, 팬심 폭발→감동 쓰나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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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유니콘 첫 서울의 밤”…데뷔 145분, 팬심 폭발→감동 쓰나미 예고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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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조명이 무대를 어루만지던 그 밤, 하이파이유니콘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설렘과 벅참이 뒤섞인 무대 위에서 멤버들은 처음 만나는 한국 팬들에게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진심을 쏟아냈다. 기타의 짙은 울림과 청량한 보컬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자, 오랜 기다림에 지친 소극장이 그들의 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Hi-Fi Un!corn 1st ASIA Tour ‘Beat it Beat it’ IN SEOUL’ 공연으로 국내 단독 첫 무대를 펼쳤다. 그룹은 “한국에서의 단독 공연이 처음이라 더 설렜다. 오늘 여러분의 심장을 ‘Beat it’ 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환호로 가득한 객석을 따스하게 응시했다.

“뜨거운 심장 쿵쾅”…하이파이유니콘, 첫 서울 콘서트→팬들 환호로 물든 밤 / FNC엔터테인먼트
“뜨거운 심장 쿵쾅”…하이파이유니콘, 첫 서울 콘서트→팬들 환호로 물든 밤 / FNC엔터테인먼트

서문을 연 곡은 일본 메이저 데뷔 싱글 ‘Beat it Beat it’이었다. 이어 ‘Butterfly’, 데뷔곡 ‘Over the Rainbow’ 등 아시아 투어에서 호평 받았던 곡들이 파도처럼 쏟아지며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커다란 무대 매너와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는 한 곡 한 곡을 관객의 심장에 새겼다. 특히 K-팝과 K-밴드의 명곡을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 특별 커버 무대는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일본에서 먼저 선보였던 ‘PHANTOM PAIN’, ‘U&I’, ‘Days’, ‘Icecream Girl’, ‘GAME’, ‘Running Away’, ‘Stay With You’, ‘Left or Right’ 등 오리지널 곡들은 모두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로 번안돼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하이파이유니콘의 진심 어린 노래에 객석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앙코르 역시 아낌없이 이어졌다. ‘ABC is’부터 드라마 ‘혼례대첩’ OST ‘사랑이 내려와’, 그리고 ‘THE IDOL BAND : BOY’S BATTLE’ 파이널에서 탄생한 오리지널 곡 ‘DoReMiFa-Soul’로 감동이 배가됐고, ‘Beat it Beat it’, ‘GAME’, ‘Butterfly’로 마무리된 145분의 향연은 팀의 첫 서울 콘서트를 영원한 추억으로 남겼다.

 

공연의 끝에서 하이파이유니콘은 “한국 단독 공연은 오래도록 꿈꿨던 순간이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또 “아시아 투어 마지막 타이베이 공연이 끝나면 작지만 특별한 선물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무대와 객석을 잇는 교감의 순간마다 세계와 다음을 향한 포부가 묻어났다.

 

지난 오사카, 요코하마를 거쳐 한국 첫 무대를 완성한 하이파이유니콘은 오는 31일 타이베이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연다. 145분간 이어진 데뷔의 벅참과 언젠가 다시 만날 내일을 약속한 이 밤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남을 듯하다. 빛나는 진심으로 시작된 서울의 첫 페이지, 하이파이유니콘의 다음 여정에도 아낌없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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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유니콘#beatitbeatit#팬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