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단체방 ‘살려달라’ 절규 속 미소”…아스트로, 군악대 속내→팬들 마음 짓눌린다
차은우가 군대에서 건넨 유쾌한 SOS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훈련소의 바람이 스치는 창틈처럼, 아스트로 멤버들과의 온라인 단체방에도 잠시 일상의 기운이 스며들었다. 차은우의 솔직한 감정이 멀리 떨어진 이들에게도 온기를 전하는 순간, 군 생활의 벽에도 미소가 번졌다.
윤산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은우 형이 단체방에 느닷없이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명준이 형에게는 어떻게 이 시간을 버텼는지, 또 자신은 너무 힘들다며 살려달라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체력 좋은 차은우마저 쉽지 않게 느끼는 군의 일상에 멤버들과 팬들은 담담함과 동시에 친근한 위로를 느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차은우의 훈련병 생활이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한 네티즌은 “현재 논산에서 함께 훈련받는 남자친구가 차은우에 대한 소식을 전해줬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자 연대 조교가 “쳐다보지 마세요.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장면은, 차은우가 유명 인물이기 이전에 한 명의 훈련병으로서 일상을 견디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로 남겨졌다.
입대 전 머리를 짧게 자르고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차은우는 "오랜만에 이렇게 짧은 머리를 하니 신기하다"며,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 팬 여러분 모두 행운 가득하길 바란다"며 진심을 전했다.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니가 불어와', '고백'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은 데 이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원더풀 월드' 같은 드라마로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팬들은 윤산하를 비롯한 멤버들이 차은우의 근황을 전해주는 데에 안도감을 표하고 있다. 그의 입대 후 군악대로 이동한다는 근황까지 알려지며, 아스트로의 우정과 소통은 군 생활이라는 또 다른 무대 위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차은우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악대를 통해 병역 의무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