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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조정식, 지문 끝까지 읽다”…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낙담한 고1에 기적의 자신감→눈물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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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조정식, 지문 끝까지 읽다”…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낙담한 고1에 기적의 자신감→눈물샘 자극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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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던 스튜디오 공기마저 숙연해지던 순간,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가 포기 직전 고등학교 1학년 도전학생의 마음에 뜻밖의 자신감을 불어넣는 감동을 선사했다. 내신 50%에서 주저앉은 성적, 초등학교 수준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던 현실, 엄마의 손길조차 소용없는 최악의 상태에서 도전학생은 망설임 끝에 ‘본질적 변화’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갔다.

 

음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승제는 남달랐다. 학생의 혼돈에 가까운 문제 풀이 솜씨와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발언, 그리고 그의 현재 상황을 두고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나”라며 누구보다 진심 어린 시선을 보였다. 조정식 역시 캐나다 경험에도 부족한 영어 실력, 그리고 습관으로 굳어진 오답 노트까지 하나하나 짚어주었다. 공부할 수 있는 본질적 동기와 계기를 찾고, 무엇보다 읽기의 기본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지적은 무게감 있게 다가왔다.

“지문이 길어도 극복했다”…정승제·조정식,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서 수포자 고1 변화→자신감 찾은 현장 / 채널A
“지문이 길어도 극복했다”…정승제·조정식,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서 수포자 고1 변화→자신감 찾은 현장 / 채널A

무엇보다 ‘지문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는 학생의 고백 앞에서, 솔루션은 단번에 단순히 점수를 올리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사고력 개조로 이어졌다. 정승제는 초등학교 6학년 교재를 꺼내 단계별로 읽고 설명하게 만들며, 스스로 문제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인내심 있게 반복했다. 이어지는 24시간 합숙, 그리고 직접 부산까지 내려가는 정승제의 집념은 현장을 넘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정승제가 왜 구세주인지 알겠다”는 조정식의 말처럼, 학습을 두려워한 학생은 차츰 살아나는 눈빛으로 난해한 문제를 혼자 해결해내기 시작했다. 오답 정리는 더 이상 어머니의 손이 아닌 자신의 노력으로 채워졌고, 해설지만 베끼던 습관도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다. 결국 시험을 마치고 받은 성적은 44점에서 57.5점으로, 학생뿐 아니라 담임 선생님까지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은 학생의 성장 드라마는 한 걸음 더 성숙해진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진행 아래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미미미누 등이 출연하며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멘토와 도전자의 진한 성장기를 이어가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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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성적을부탁해티처스2#조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