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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무대에 울었던 장윤정”…트롯 올스타전, 팬심 터진 밤→눈물과 환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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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무대에 울었던 장윤정”…트롯 올스타전, 팬심 터진 밤→눈물과 환호 속으로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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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미소로 무대를 밝히던 김희재의 모습은 이내 장윤정 앞에서 진심 어린 팬심으로 깊은 울림을 더했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6회에서는 장윤정의 음악 인생을 온전히 기리는 무대가 펼쳐졌고, 김희재는 그 중심에서 아티스트와 팬으로, 그리고 동료로서 가장 뜨거운 순간을 만들어냈다.

 

오랜 시간 자신을 가수의 꿈으로 이끈 장윤정을 진심으로 존경해 온 김희재는 이날 무대에서 묵직하면서도 벅찬 감동을 전했다. 데뷔 전부터 장윤정 팬클럽 활동을 해온 그는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질 만큼 ‘찐팬’의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고, 장윤정 역시 “남편보다 희재가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다”며 애정 넘치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캡처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캡처

특별 코너였던 랜덤플레이댄스에서 김희재는 남다른 센스를 과시했다. 장윤정의 대표 히트곡이 흘러나오자 무대 동작, 손짓, 표정 하나까지 세밀하게 따라 하며 ‘장윤정 복사기’란 별명을 현실로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장윤정이 “멘트까지 따라한다니, 진짜 소름 돋았어”라며 감탄할 정도의 완성도였다. 김희재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기 때문에 누나보다 모니터를 많이 했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팬으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장윤정의 곡 ‘해바라기’를 택해 담백하면서도 온몸을 실어 감성을 폭발시켰다. 군더더기 없는 창법과 절절한 목소리는 아이돌에서 성숙한 무대형 아티스트로 거듭난 김희재의 성장을 드러냈고, 현장은 무대를 지켜보는 이들 모두가 가슴 뜨겁게 집중하는 감동의 도가니였다.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정슬과의 듀엣 퍼포먼스였다. 두 사람은 ‘반창고’ 노래에 맞춰 한 치의 빈틈 없이 호흡을 맞추며 유려한 댄스와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마치 반창고처럼 착 달라붙은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고, 이 순간은 ‘수요일 밤에’의 새로운 레전드로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이다.

 

특별한 무대와 진심 어린 헌사는 팬과 아티스트, 그리고 동료들이 빚어낸 감동의 승화였다. 매회 소중한 인연과 음악의 힘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는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가 이번 장윤정 특집으로 한층 더 짙고 진한 온기를 새겼다.

 

김희재의 성장과 애틋한 팬심, 그리고 트롯 스타들의 케미가 돋보인 이번 무대의 여운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 계속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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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트롯올스타전#장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