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중 8.5% 급등”…외국인 매수세에 24만 원 돌파
현대차 주가가 10월 16일 장중 8.50% 급등한 242,5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일 오전 9시 39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 223,500원보다 19,000원 오른 242,500원에 거래됐고, 장중 고가는 245,000원, 저가는 234,000원으로 변동폭은 11,0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987,468주, 거래대금은 2,374억 4,9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은 49조 6,538억 원을 기록해 코스피 전체 시총 7위에 올랐다.
동일 업종의 주가 등락률이 7.88%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는 업종 평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7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43배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4.95%이고, 외국인 소진율은 36.43%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와 코스피 대형주 강세 흐름이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요 자동차 섹터 내 현대차의 펀더멘털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반응도 내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실적 개선 기대와 업종 내 경쟁력 강화가 동시 시현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추가 상승 동력은 글로벌 전기차 전환 속도, 환율, 금리 결정 등 대외 불확실성에 달렸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이날 기록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와 대형주 실적 발표 등 대외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