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2%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8,500원선 약세
더블유씨피 주가가 10월 23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일 대비 180원 내린 8,520원에 거래되며 2.07%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시가는 8,520원, 장중 고가는 8,690원, 저가는 8,4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약 16만 주, 거래대금은 약 13억 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전일 94,242주를 순매도해 외국인 보유율은 5.18%로 집계됐다. 특히 제이피모간이 대량 매도를 주도했으며,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도 거래 상위에 올랐다. 기관도 소폭 매도에 나서며 낙폭 확대를 거들었다.

더블유씨피의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2025년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6억 원, 당기순이익은 -28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66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마이너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로 부진한 흐름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목표주가를 8,667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실제 주가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단기 낙폭이 더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계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주가 반등 모멘텀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투자심리는 실적 회복 여부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