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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 전략으로 글로벌 도전”…세라젬, 세계적 마케팅 석학과 접점 확대
IT/바이오

“디커플링 전략으로 글로벌 도전”…세라젬, 세계적 마케팅 석학과 접점 확대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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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커플링(Decoupling)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이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세라젬은 세계적 마케팅 전략가 탈레스 S. 테이셰이라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교수와 최근 만나, 7-HABIT(맞춤 건강 습관 프로그램) 등 자사의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과 디커플링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만남을 ‘헬스케어 시장 글로벌 도전’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세라젬은 이날 이경수 대표 등 주요 임원이 테이셰이라 교수와 함께 기업 혁신 사례와 디커플링 전략의 적용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디커플링 이론은 소비자가 전체 구매 여정 대신, 원하지 않는 단계를 생략하고 핵심 가치를 신속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과정을 분리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세라젬은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과 신뢰를 쌓고, 온라인 구매 여정과 연계하는 등 옴니채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세라젬은 척추 케어,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영양, 마인드셋에 이르는 ‘7-HABIT’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집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는 전통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넘어, 집 안에서 필요한 케어만을 골라 체험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고객이 불필요하거나 번거로운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원하는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정을 단순화했다. 이러한 전략은 디커플링 이론이 강조하는 사용자 경험 구조의 혁신적 실현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정 내 헬스케어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세라젬은 세계적 디지털 마케팅 권위자인 테이셰이라 교수와의 교류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점검했다. 테이셰이라 교수는 “미국 가정 예산에서 헬스케어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높은 편의성, 가치 선택의 자유를 요구한다”며, “세라젬의 소비자 여정 설계와 체험 기반 마케팅은 업계 선도적 사례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국내외에서 디커플링 및 옴니채널 통합 전략이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의 경쟁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세라젬의 이번 협력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노리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 미국, 일본, 유럽의 대형 헬스케어 기업 역시 소비자 맞춤형 경험과 불필요한 구매 단계를 제거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글로벌 석학과의 협력은 세라젬의 경영·마케팅 전략을 세계적 프레임으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소비자 중심의 본질적 가치로 해외 시장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커플링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이 기업 생존력과 시장 영향력의 주요 조건이 되고 있다고 본다. 산업계는 세라젬 등 국내 기업이 글로벌 성장 전략을 얼마나 빠르게 실현할지 주목하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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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테이셰이라교수#7-habit